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길

다락골에서 배론까지 — 땀의 순교자,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한국인 두 번째 사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1821~1861)의 생애를 따라 걷는다. 청양 다락골 새터에서 태어나 진산 교우촌에서 자랐고, 1836년 한국인 최초의 신학생으로 뽑혀 유학길에 올랐다. 그 사이 기해박해(1839)로 아버지 성 최경환 프란치스코는 수리산에서,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는 당고개에서 순교했다. 1849년 사제품을 받고 돌아온 뒤 12년 동안 해마다 수천 리를 걸으며 전국의 교우촌을 찾은 「땀의 순교자」는 1861년 6월 15일 문경 진안리에서 선종해 배론에 묻혔다. 2016년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경자로 선포했으며,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순례길이다. (순례 여권 책자에 실린 30곳 가운데 앱 성지 데이터에 있는 곳을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