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105
홍천, 돌과 돌 사이 홈을 깎아 맞물리게 짠 독특한 공법으로 지어진 1950년대 석조 성당. 1902~1903년 무렵 송정 공소로 처음 기록에 등장한 이 지역 신앙은 1923년 정식 본당으로 출발해 1936년 지금 자리로 옮겨왔다. 한국전쟁으로 목조 성당이 무너지자 최동오 신부가 1953년 재건을 시작했고, 억류와 송환을 겪은 크로스비 필립 신부가 1954년 부임해 이듬해 미군 공병대와 신자들의 도움으로 석조 성당과 사제관을 완성했다. 마루 밑에 습기를 막는 새끼줄 뭉치를 깔아두는 등 세심한 설계로 오늘날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62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