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412-3
아산 신창면, 곡교천에서 멀지 않은 들녘이다. 조윤호 요셉 성인이 태어난 곳이고 그 아버지 조화서 베드로 성인이 살던 교우촌이다. 본래 경기도 수원 도마지에 살던 구교우 집안이었는데, 할아버지 조 안드레아가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하고 할머니 권 율리아나가 세상을 뜨자 아버지 조화서가 이 마을로 옮겨왔다. 여기서 1848년 조윤호가 태어났다. 조화서는 1850년 무렵부터 최양업 신부의 복사로 전국에 숨어 있는 교우들을 함께 순방했다. 1865년 부자는 전주 성지동으로 옮겼고 이듬해 12월 5일 밤 포졸들에게 붙잡혔다. 국법이 아버지와 아들을 같은 날 처형하지 못하게 했으므로 조화서는 12월 13일 숲정이에서, 조윤호는 열흘 뒤 서천교에서 죽었다. 순교일은 달랐지만 두 사람은 1984년 같은 날 성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