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성당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중앙리 228

논산 강경, 금강 물길이 바다로 이어지던 옛 포구 마을이다. 1845년 중국에서 사제가 되어 돌아오던 김대건 신부 일행은 제주에 표류한 끝에 뱃머리를 이곳으로 돌렸다. 10월 12일 저녁 여덟 시, 황산포에 배가 닿았다.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현석문 가롤로와 최형 베드로 등 열네 명이 함께였다. 강경 교우 두 사람의 안내로 몰래 내린 김대건은 교우 구순오의 집에 한 달 남짓 머물며 고국에서의 첫 사목을 시작했고, 도착한 그날 밤 그 집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페레올 주교도 두 달 넘게 이곳에 숨어 지내며 교구장 직무를 처음 수행했다. 지금 서 있는 성당은 1961년에 지은 것으로 아치형 내부가 특이해 등록문화재 650호가 되었다. 김대건이 서품받은 상해 김가항 성당을 재현한 기념관이 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