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실 공소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39-1

춘천 동내면, 상주 신부 없이도 홀로 신앙을 키워간 한 평신도의 헌신이 낳은 공동체. 엄주언 마르티노는 천주교 서적을 접한 뒤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와 신앙을 공부했고, 고향으로 돌아와 이웃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의 선행에 감화된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신자가 되었고, 물구비·춘천·화천·양구를 돌던 정규하 신부는 이곳에서만 해마다 마흔에서 쉰 명씩 세례를 줄 정도였다. 1920년 본당이 되었던 이 공소는 오늘날 춘천 주교좌 죽림동성당의 모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