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삼괴리 361
상주 청리면, 화강암에 손수 자신의 신앙을 새겨넣은 한국 유일의 신앙고백비가 서 있다. 1866년 병인박해 이전부터 천주교를 믿어온 김복운의 넷째 아들 김삼록 도미니코는 형제들이 박해 속에 신앙을 버렸을 때도 끝까지 신앙을 지켰다. 1886년 한불조약으로 박해가 끝난 뒤에도 은근한 냉대가 이어지자, 1894년부터 1900년까지 그는 스스로 바위에 교황과 주교, 사제와 신자들을 위한 기도를 새겼다. 오랫동안 나무에 가려 잊혔던 이 비석은 1945년 광복 후 손자에 의해 다시 세상에 드러났고, 2009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2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