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한 묘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 20-1

제주 추자도 예초리 바닷가, 황사영의 두 살배기 아들이 홀로 남겨졌던 자리. 1801년 신유박해로 아버지 황사영이 백서 사건으로 처형된 뒤, 어머니 정난주 마리아는 관비 신분으로 제주에 유배되던 뱃길에서 아들만이라도 평생 종의 신분을 면하게 하려고 갓난아기를 이 바위 해안에 남겨두었다. 오씨 성을 가진 늙은 어부가 아이를 발견해 거두어 키웠고, 아이는 자라 이곳에서 후손을 남겼다. 1999년 제주교구가 그의 묘가 있는 신양리 산자락을 성지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