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당·성직자 묘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대구대교구청 내)

대구대교구청 경내, 프랑스 루르드 동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성모동굴이 백 년 넘게 순례객을 맞고 있다. 대구대교구 초대 교구장 드망즈 주교는 교구 발전을 위한 세 가지 소원이 이뤄지면 루르드 성모동굴을 짓겠다고 서원했는데, 한 신부가 기적적으로 병을 회복하자 이를 계기로 공사를 서둘러 1918년 10월 13일 축성되었다. 동굴 안에는 전통 도상을 따른 성모상이 모셔져 있고, "1911 EX VOTO IMMACULATAE CONCEPTIONI 1918"이라는 문구가 교구 설정(1911년)과 서원 성취(1918년)를 함께 새기고 있다. 기도하는 이들의 발길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치유와 회복의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