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청천리 산30 (책골)
김해 진례면 산기슭,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신앙을 키워가던 이가 잠들어 있다. 박대식 빅토리노는 1868년 병인박해 때 조카 박수연과 함께 체포되어 대구로 압송되었다. 뼈가 부러지고 몸이 뒤틀리는 혹독한 고문에도 신앙을 버리지 않았던 그는 그해 10월 12일 관덕정에서 참수되어 순교했다. 순교자라는 이유로 선산에 묻히지 못한 유해는 아들과 친척들이 몰래 유씨 문중 산에 평장으로 모셨고, 1956년 봉분을 넓히고 1966년 표석을 세웠다. 2001년 세례명 빅토리노가 확인되었고, 2014년 시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