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조선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그 성벽 안쪽에 순교의 기억이 조용히 스며 있다. 병인박해가 몰아치던 시절, 체포된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으로 압송되어 옥에 갇히고 처형당했다. 산성의 웅장한 성곽과 누각을 둘러보는 트레킹 코스를 걷다 보면, 화려한 역사 유산 이면에 새겨진 신앙의 아픔과 마주하게 된다. 세계유산 탐방과 순교 성지 순례가 하나로 이어지는 독특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