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임영로 148
강릉 임당동, 높다란 종탑과 첨두형 아치 창문을 가진 성당이 오래된 동네를 지키고 있다. 1921년 금광리에서 시작된 강릉 본당은 여러 차례 자리를 이전한 끝에 1955년 지금의 성당을 신축하며 새 이름을 얻었다.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시절 지어진 이 성당은 1950년대 강원도 성당 건축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교한 몰딩과 아치 장식이 남아있는 성당 내부를 둘러보면, 전후 강원 신앙 공동체가 다시 일어서던 시간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