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성당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275-2

합덕읍 언덕 위, 종탑 두 개가 나란히 선 붉은 벽돌 성당이다. 1929년 페랭 신부가 세운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 충청남도 기념물 145호다. 내포는 신앙 공동체가 크고 많았던 만큼 박해도 가장 혹독했고, 병인박해를 지나며 교우촌 대부분이 무너졌다. 1886년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자 교회는 이 지역 재건에 나섰고, 양촌본당이 자리를 옮겨 합덕본당이 되었다. 공세리성당과 함께 충청도 최초의 본당이다. 관내에는 복자 원시장·원시보 형제의 우물과 복자 김사집의 비방구지 마을, 양촌·상리·하흑 공소가 그대로 남아 있다. 지금은 「성가정 순례자의 집」을 열어, 순례자가 이 오래된 성당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