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96
문경 조령 관문 인근, 서울로 향하던 나그네들의 옛 고갯길에 자리한 교우촌 터. 1839년 기해박해 무렵 상주에서 피신해 온 이윤일 요한 일가와 청풍에서 넘어온 서치보 요셉 일가가 이곳에 정착했다. 이윤일은 전교회장으로 활동하며 서른 명 가까운 신자를 이끄는 공동체를 일구었으나, 서치보의 아들들과 이윤일 자신도 병인박해 때 순교했다. 이윤일 요한은 1867년 1월 대구 관덕정에서 참수형으로 순교, 103위 성인 중 영남 유일의 성인이 되었다. 1999년 유해를 이장하고 2002년 성지로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