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모수물길 22번길 26
춘천 도심에서 소양강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조용한 순교의 언덕이 나타난다. 병인박해가 몰아치던 1866년, 강원도 곳곳에서 붙잡힌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처형되었다. 소양강의 맑은 물소리를 배경으로 순교자 현양비가 고요히 서 있어, 낭만적인 호반 도시 춘천의 이면에 새겨진 신앙의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춘천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도심 산책 삼아 들르기 좋은 조용한 성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