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무골 성지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20

칠곡, 영남 선교의 요람이라 불리는 이곳에 순교자 이선이 엘리사벳의 묘가 자리한다. 1815년 을해박해 무렵부터 신앙 공동체가 형성된 이 자리는 샤스탕, 다블뤼, 최양업, 로베르 신부 등이 거쳐 간 선교 거점이었다. 1882년부터 로베르(김보록) 신부가 본격적으로 전교 활동을 넓혀 1886년 대구 첫 본당을 세웠고 1898년에는 십자가 모양의 한옥 성당을 지었다. 1860년 경신박해 때 한티로 피신하던 중 붙잡힌 이선이 엘리사벳과 큰아들 배도령 스테파노는 죽어도 신앙을 지키겠다며 그 자리에서 참수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