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금부 터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종각역 1번 출구 앞)

종각역 1번 출구 앞, 조선시대 국왕 직속의 중죄인 심문 기관이 있던 자리. 1839년 기해박해 때 앵베르 주교와 모방·샤스탕 신부, 1866년 병인박해 때 베르뇌 주교와 브르트니에르 신부 등 조선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성직자들이 바로 이곳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왕권의 이름으로 신앙이 단죄되던 그 순간이, 오늘날 사람들이 무심히 오가는 종로 한복판에 조용히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