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진두 순교성지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40

인천역 인근, 늘 바다를 향해 열려있던 포구 한자리에 순교의 기억이 새겨져 있다. 1866년 병인박해 이후 한국 최초의 영세자 이승훈 베드로의 증손자 이연구와 이균구를 비롯한 열 명이 이곳에서 처형되었다. 1845년에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가 될 김대건 부제가 사제 서품을 받기 위해 이 근처 포구에서 작은 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났다. 2014년 완공된 순교기념경당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15m 높이의 높다란 건물로 순교자들의 영성을 상징한다. 조용한 포구에서, 떠나간 이들과 남은 이들의 신앙을 함께 떠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