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마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서지리

원주 부론면, 최양업 신부의 자취를 좇는 희망의 순례길 위에 자리한 작은 마을. 박해를 피해 가족을 이끌고 이곳에 숨어든 최해성 요한은 가난 속에서도 굳은 신앙으로 가난한 이웃을 돌보며 "천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라는 말을 자주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시복되었다. 오늘날 서지 교우촌은 춘천·원주교구에 걸쳐 있는 최양업 신부 연고지 30여 곳을 잇는 희망의 순례길의 한 구간으로, 땀의 순교자가 다니던 옛길을 따라 걷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