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로 110
파주 문산, 임진각에서 멀지 않은 자리에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특별한 성당이 있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이 성당은 고도 제한 때문에 지상에 지을 수 없어 통째로 지하에 만들어졌다. 1982년부터 30여 년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성당을 세우려는 노력이 이어졌고, 후보지가 여러 번 바뀌었던 어려움 끝에 2015년 드디어 봉헌되었다.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 수녀회가 관리하는 이곳은 분단의 아픔을 품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도하는 공간이다. 땅 아래 조용한 성전에서, 통일을 향한 오랜 염원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