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우 순교자 성지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205-1

밀양 삼랑진 낙동강변, 한국천주교 최초의 증거자로 불리는 이의 무덤이 1989년에야 세상에 다시 드러났다. 김범우 토마스는 명례방에서 열리던 신앙 모임의 집주인으로, 1785년 을사추조적발사건으로 발각되어 유배형을 받았다. 유배지는 오랫동안 달레의 기록을 따라 충청도 단양으로 알려져 왔으나, 1989년 이곳 단장면에서 묘소가 확인되면서 후손의 증언과 족보·호구단자를 근거로 밀양 단장(丹場)이 단양(丹陽)으로 잘못 전해진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부산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주변 부지를 매입해 성역화하여, 2005년 야외 제대와 십자가의 길을, 2011년 성모동굴경당을, 2017년에는 교육관과 피정의 집을 세웠다. ※ 유배지를 두고 이곳 밀양과 충북 단양 두 곳이 각각 근거를 들고 있으며, 아직 학계에서 정리되지 않았다. 두 성지 모두 그를 기억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