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성당 순례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194-1 (하논 분화구 옆)

서귀포 하논 분화구 곁, 큰 소나무가 선 자리에 제주 남쪽 지역 최초의 성당이 있었다. 1899년 11월 한논공소로 시작해 1900년 6월 12일 김원영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초가 성당을 세우며 본당이 되었고, 한때 신자 137명과 예비신자 600여 명이 모였다. 1901년 신축교안으로 공동체가 크게 무너지자 1902년 홍로(지금의 서홍동 면형의 집)로 옮겨 갔고, 1937년 지금의 서귀포성당에 자리 잡았다. 서귀포·모슬포·성산포·효돈 등 산남 지역 여러 본당의 뿌리가 된 곳이다. 지금은 안내판이 성당 터를 알려 주고, 천주교 제주 순례길 「하논성당길」이 이곳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