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37-1
홍성 읍내 한복판, 지금은 군청과 법원과 상가가 들어선 자리다. 조선시대 이곳에는 홍주목과 진영이 있었다. 1784년 이후 이존창의 영향으로 내포에 신자가 가장 많았고, 행정과 군사의 중심이었으니 순교자도 그만큼 많았다. 기록에 남은 것만 212명, 무명 순교자까지 세면 1,000명이 넘는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충청도의 첫 순교자도 여기서 나왔다. 원시장 베드로는 신해박해 때 홍주 옥에서 세례를 받고 추운 날 얼려 죽이는 형벌로 순교했다. 그와 방 프란치스코, 박취득 라우렌시오, 황일광 시몬이 2014년 복자가 되었다. 성지에는 순교터가 여섯 곳 있다. 목사의 동헌과 진영의 동헌, 옥터, 조리돌림을 당하던 저잣거리, 참수터, 생매장터. 심문에서 형장까지 1.5킬로미터를 걸어서 따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