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죽산리 453
진안 죽산리, 병인박해 이후 충청도에서 전라도 산간으로 피신한 신자들이 세운 신앙 공동체. 1888년 공소로 출발해 1900년 김양홍 신부가 부임하며 본당으로 승격했다. 1901년 초가지붕 목조 건물로 지어졌다가 신자가 1,400명까지 늘며 1904년과 1909년 두 차례 증축되었고, 1909년 지어진 건물은 남녀를 가운데 통로로 나눈 당시 좌석 배치를 그대로 간직해 2002년 국가등록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산골 오지라는 이유로 1922년 본당이 한덕으로 옮겨간 뒤에도 공소로 남아 신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