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교 순교 터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 1가 351-1

전주 완산구, 다리 아래에 걸인들의 손을 빌려 한 소년의 목숨을 앗아간 잔혹한 사연이 새겨진 자리. 태중 교우로 신앙을 키운 조윤호 요셉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아버지 조화서 베드로와 함께 체포되어 전라감영에서 혹독한 문초를 당했다. 부자는 서로를 격려하며 신앙을 지켰고, 아버지가 12월 13일 먼저 참수된 뒤 열여덟 살 아들은 열흘 뒤 다리 밑에 살던 걸인들에게 강요되어 목에 줄이 매인 채 교살당했다. 두 부자는 1968년 시복, 1984년 성인으로 시성되었고, 2006년 전주교구가 순교 현장에 모자이크 벽화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