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 157-1
고창 공음면, 조선시대 물산이 모여들던 장터에 순교의 기억이 새겨져 있다. 무장의 양반가에서 태어난 최여겸 마티아는 윤지충 바오로와 이존창 루도비코에게 교리를 배워 신앙을 받아들인 뒤, 이웃 스물여덟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처가로 피신했으나 발각되어 무장·전주·한양을 오가며 문초를 받았고, 그해 8월 21일 사형이 확정되어 8월 27일 이곳 개갑장터에서 참수되었다. 2013년 전주교구가 12미터 순교탑과 야외 제대, 400미터 십자가의 길을 조성해 성역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