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357
이천 호법면, 남한산성에서 백지사형을 받은 두 친족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자리. 예순셋의 정은 바오로는 박해를 피해 동굴에 숨어 지내다 결국 체포되었고, 재종손 정양묵 베드로는 병든 숙부를 홀로 둘 수 없다며 스스로 자원해 함께 붙잡혔다. 혹독한 고문에도 신앙을 버리지 않은 두 사람은 1866년 12월 8일 순교했다. 1784년 한국천주교회 창립보다도 앞서 신앙 공동체가 있었던 유서 깊은 땅으로, 103위 순교성인 중 다섯 명이 이천 지역과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