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두 손을 모아 하늘을 향한 형상. 1962년 완공 당시 대전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성당이었다. 지금도 49.8m 종탑은 원도심 한복판에 서서, 도시가 그 주위로 자라나는 동안 자기 자리를 지켜왔다. 정면 캐노피에 가려 쉽게 지나치지만, 고개를 들면 열두 사도 부조상이 성당을 지키고 있고, 그 위 스테인드글라스는 오스트리아에서 정통 기법을 배운 이남규 화백의 작품이다. 정문을 지나 소나무 아래에는 아들을 안은 어머니, 피에타상이 조용히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