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
광주 앵자봉 자락, 폐허가 된 암자 터에 한국 천주교 신앙이 처음 싹텄다. 1779년 겨울, 권철신·이벽 등 젊은 학자들이 이곳에 모여 서학과 천주교 교리를 강학했고, 이벽의 권유로 이승훈이 북경에 파견되어 1784년 세례를 받고 돌아오며 한국천주교회가 정식으로 창립되었다. 정하상 바오로,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등 순교자들의 넋도 함께 기려진다. 매년 세례자 요한 탄생 축일에 창립기념미사가 봉헌되며, 매월 첫째 토요일 저녁이면 촛불을 든 순례객들의 로사리오 기도 행렬이 산길을 밝힌다.